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옥석산,선달산을 거치는 백두대간 경로인

도래기재 ~ 옥돌봉,옥석산 ~ 박달령 ~ 선달산 ~ 늦은목이 ~ 생달마을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들머리 도래기재 위치

도래기재는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서벽리를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고개입니다.

지방도 88번이 통과하는 곳으로 서울 양재에서 출발하여 3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시작고도는 774m 이고, 도래기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북이지만, 강원도와 거의 경계에 있고, 서쪽으로는 소백산, 동쪽으로는 태백산을 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우구치 라는 리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구요.

 

시작 들머리에는 아무것도 없고, 이동식 화장실만 하나 있습니다. 지저분 합니다. 

도래기재

 

오늘 미세먼지는 심하지만, 날씨는 바람이 솔솔불고 시원합니다. 기분좋게 진행해 봅니다.

 

2. 옥석산 옥돌봉

옥석산, 우구치 철쭉

도래기재에서 2.7km(1시간) 정도 오르막을 쭉 올라,

고도가 1,242m 되는 옥석산 정상석에 도착했습니다.

 

오르막을 올라오는 중에 <우리나라 최고령 550년 우구치 철쭉>을 보았습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아서 가지만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봉화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 최고령 철쭉으로 보통 5월 중순이 절정으로 아름다워,

2020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옥석산 정상석에서 잠깐 쉬고, 이제 내리막입니다.

 

3. 박달령

1시간 정도 (3km) 내리막 입니다.

고도는 973m 까지 낮아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추위를 걱정하고, 아이젠을 챙겼는데

이젠 더위가 걱정입니다.

 

백두대간 박달령

 

박달령은 경북과 강원도 사이 보부상의 고갯길로 알려져있고,

백두대간의 다른 고개 들 중에서는 가장 고도가 높다고 합니다.

늠름한 백두대간 박달령 인증석을 찍었습니다.

 

박달령 남쪽에 <오전약수터>가 있는데, 물맛이 좋고 미네랄과 탄산이 풍부하여 유명하다고 합니다.

백두대간 길은 아니고 조금 내려가야 해서, 저는 가지 않았는데,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내려가서 약수도 맛보시고, 관광지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선달산

여기까지는 약간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대체로 완만합니다.

2시간 정도(5km) 정도 진행하여, 오늘의 최고봉인 선달산(해발 1,236m)에 도착했습니다. 

 

백두대간 선달산

 

날씨가 더워지니, 역시 체력소모가 좀 있습니다.

뷰가 크게 좋은 코스는 아닙니다.

 

5. 늦은목이, 생달마을, 물야 저수지

이제 하산 입니다. 30분 정도 (2km) 내려오니,

계곡이 보이네요.

시원하게 발도 담그고, 잠깐 쉬어가도 좋은 곳입니다.

30분정도 더 내려가서, 하산하는 생달마을에 도착합니다.

물야저수지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벚꽃도 예쁘네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돌아보세요.

 

물야 저수지

6. 오늘의 평

총 5시간 30분 정도,

16.3km 경로였네요.

우구치 철쭉이 절정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쉬우니 다음에 또 와야겠습니다.:)